안녕하세요 김d입니다.

작년에 잠깐 언급드렸듯이 제가 공들여 준비해온 여행 프로젝트를 소개드립니다. 기존의 틀에 박힌 관광프로그램은 싫고 또 개인 배낭여행은 부담스러우신 분들을 위해 제가 성심성의껏 제 취향을 기반으로 어디에도 없는 특별한 해외여행 패키지를 만들었습니다.



하필이면 최고율의 유로와 현재 가장 핫해 미친 고물가인 이태리를 첫 여행지로 선택해서 저와 여행 전문팀이 스트레스를 받아가며 소중하게 만든 여정입니다.

각설하고 @checkin_books <책크인> 스토어 페이지에서 정보와 신청이 가능합니다. 올 해 휴가를 저 김d와 함께 낭만과 멋이 어우러지는 여행으로 보내시는 것은 어떠세요?

몇 가지 알려드리면 피렌체를 현지인처럼 누리고 베로나의 고대원형극장에서 오페라를 즐기며 멋진 풍경인 토스카나의 와인농장에서 머물면서 쉼도 갖게 되실겁니다.



기존의 일상에 힘이 되는 행복한 경험과 추억을 안고 돌아오실 거에요.

처음 준비하며 생각했던 금액보다 현 시세와 물가가 높아져서 만만치 않은 금액이 되었지만 올 해 이태리에서만 누릴 수있는 부분들이 있기에 눈물을 머금고 출발합니다. 하고 싶고 넣고 싶은 부분들을 다 할 수는 없었지만 최대한 후회없이 준비했습니다.

함께함이 기쁨이 될 여행에 저를 믿고 함께 가시죠!

아래 링크를 꼭 클릭해주세요 :)
https://naver.me/GPlAbxqL


#여행 #이태리 #피렌체 #토스카나 #특별한여행 #책크인 #휴가 #김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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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의 중요한 질문 중 하나는 “어떻게 선한 삶을 살 것인가? 선한 것이란 무엇인가?”이다. 이 말은 늘 윤리적인 문제와 결부 될 수밖에 없다. 또한 이는 다른 중요한 질문들인 진리 즉 참이란 무엇인가? 아름다움과 아름다운 삶이란 어떤 것인가?와 연결될 수밖에 없다.

참되게 산다는 것은 선한 삶을 사는 것이고 바로 이러한 삶이 아름다운 삶일 테니 말이다. 그러니 당연히 인간 사회 안에서 올바른 삶, 선한 삶, 아름다운 삶을 살아가기 위해 공통의 기준과 질서를 제시하고 규제하는 법과 교리는 삶과 밀접히 결부 될 수밖에 없고 당연히 윤리적인 문제와 연결 되는 것이 자연스러울 테다.

법을 연구하고 해석해서 적용하여 집행하는 사람이
신학과 정경을 연구하고 해석해 교리를 가르치는 사람이
윤리적이지 않다면, 윤리적인 문제를 고려해 집행하고 가르치지 않는다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보통의 사람들이 살아가는 삶과 관련 없는 법과 교리가 무슨 의미가 있는가? 예술을 위한 예술마냥 법을 위한 법, 교리를 위한 교리, 종교를 위한 신앙은 현실과는 동떨어진 추상적인 개념과 이론에 불과할 뿐이며 결국 이데올로기와 다름이 아니다.

법리적 해석, 교리적 혹은 신학적 해석이라는 말이 굉장히 객관적이고 논리적인 합리성을 갖춘 중립적인 기준으로 판단 한 것처럼 보이지만 현실 사회와는 따로 노는 지적 엘리트주의의 허영과 교만의 껍데기로만 보이는 것은 시니컬한 나만의 착각일까?

“우리가 살아가는 방식과 우리가 믿는 내용을 분리하는 것은 가장 오래된 신학적 실수 중 하나다.” _스캇 맥나이트(신약학자)

인생은 바라는 것을
‘되고’싶은 것으로 이루는 삶이 아니라
닮고 싶은 것으로 ‘되어가는’ 삶이다.

#법리적 #교리적 #오만 #착각 #진선미 #현정치현실 #현교계현실 #사법부 #기독교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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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학당 23기를 모집하고 있습니다.

올 해도 어김없이 복잡한 현실을 살아가는 크리스천들에게
성경적 관점과 기반으로 삶을 가이드해주는 교육 프로그램인 예학당의 정규 수강생을 모집합니다.
 
현재 삶에서 방향을 잃으신 분들, 신앙인으로 현실을 살아가는 것에 궁금증이 있으신 분들 
조금 더 창의적이고 삶의 예배자로 살아가는 것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 모두 환영합니다.
자세한 정보와 신청 내용은 아래 링크를 클릭해주세요
https://blog.naver.com/namigong15/2236682936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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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읽었던 한강의 소설들은 나를 힘들게 한다.
글로 씌어진 그녀의 문장은 끝이 뾰족하다가도 뭉뚱그려져 있어 나를 찌르다가 누르기도 한다. 종종 얇은 채찍처럼 휘감아 치기도 했다.

어둡고 습한 표현들 기억하고 싶지 않은 현실들을 그녀는 담담하게 써내려 간다. 그녀는 죽음을 써내려가며 살아감에 대해 말한다. 그래서 힘들다. 읽고나면 아리다.
그러나 우리는 마주해야한다. 그렇게 직시하고 떠올리고 힘들어하며 느끼고 생각해야만 한다.

그것이 문학이 세상에 존재해야 할 역할 중 하나라 믿기 때문이다. 시대의 아픔은 누군가의 개인의 아픔이다. 누군가의 슬픔은 때로 시대의 슬픔이 되기도 한다.



우리는 그 누군가의 아픔과 슬픔을 알아야 할 그리고 잊지 말아야 할 또 되풀이 하면 안 될 책임이 있다. 그 누군가가 내가 될 수도 또 내 주변의 누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누구나 기쁘고 밝은 면만 보고 누리기를 바란다.
그러나 인생은 이 세상은 그렇게 살 수는 없다.
어둡고 대면하고 싶지 않은 사람 그러한 사건은 누구에게나 예고 없이 찾아오게 되어있다. 그때 주위에 책임을 가지고 함께 할 누군가가 있다면 그에게 세상은 어떻게 기억될까? 그래서 그 누군가는 꼭 필요한 존재이다. 슬픔과 아픔 가운데 찢겨나가는 고통속에도 그에게 내일을 갖게 해주는 견뎌내는 것이 아닌 살아가가게 해줄 것이기에.



한강의 소설은 바로 그 누군가 중에 하나임이 분명하다.

나는 입안이 자주 헌다. 유전적 요인이어서 어렸을적부터 함께 해온 입안의 고통은 익숙했다. 그 중 혀가 헐 때 가장 아팠다. 음식의 어떤 맛도 느끼지 못할 뿐더러 입안에 들어가는 어떤 것도 혀를 피할 수 없기에 고통이 자주 잘 느껴지는 부위다.

어느 날 처음으로 입 천장이 헐었다. 이제껏 느꼈던 어떤 고통보다 힘들고 아팠다. 왜지? 갑자기? 말할 때도 날카로운 아픔이 쑤셔대니 식욕 자체가 사라졌다. 치아까지 아파오는 고통에 참 힘든 시간들을 보냈다. 그러다 문득 이 고통이 시작된 이유가 이것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한강의 ‘소년이 온다’를 읽는 중이었다. 그 책을 손에 들고 읽기 시작한즈음에 통증이 시작되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녀가 써내려간 글을 읽으며 저 깊은 수렁으로 떨어지는 듯한 기분과 미어지는 아픔이 늘 나를 감쌌는데 정말 그 때문일까? 내가 받은 아픔과 충격 그로인한 스트레스에 내 몸이 반응 한 것일까?



부모님 모두 전라도 분이시고 사촌들과 지인 중 5.18당시 광주에 있었던 이들이 있었기에 오래 전 들었고 알고 있던 부분도 있었지만 어느덧 세월이 꽤 흐르고 예전보다 철이 든 지금 읽고 접한 그 날의 일은 맑은 하늘의 가을과는 달리 여름날의 장마와 한 겨울의 차가운 고독함 뿐이었다. 그곳에서 그 세상에서 빠져나오는 데 꽤 어렵고 힘든 시간을 보냈다.

그래서 ‘작별은 하지 않는다’를 구입하고도 책장에 꽂아둔 채 읽지 않았다. 또 아플까봐 그렇게 힘들까봐서….
다시 고통과 아픔을 몸으로 겪더라도 이겨낼 몸과 정신을 갖췄을 때 꺼내 보려했다. 곧 그럴 것 같다. 그녀에게 좋은 소식이 찾아왔고 난 괜시리 뿌듯했으니까. 그리고 작은 기대를 갖게되었으니까. 누군가의 뼈저린 아픔이 많은 이들에게 나뉘어져 이제는 조금은 이제는 조금이라도 그들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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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대 예배사역자들에게 드리는 고언


이제 나는 ‘경배와 찬양‘식으로 드려지는 모임을 예배라 칭하지 않으려 한다. 많은 사역자들이 이러한 형태의 모임에 대해 예배라고 칭하며 수많은 신학적 혹은 교리적 개념과 의미를 부여해 왔다. 나 역시 어느 정도 이에 동참해온 사람이라는 것을 부정하지는 않겠다.

*경배와 찬양식이라고 제가 규정하는 형식은 PA시스템을 기반으로 인도자와 싱어팀과 연주팀 그리고 영상 및 음향 등으로 구성된 현 주류의 예배팀과 예배모임등에서 이루어지는 형식을 의미합니다.

각설하고 시대의 흐름에 따라 모든 것은 변하고 변화되어야 마땅하다. 시대정신이라는 말을 굳이 쓰지 않더라도 성령님의 인도하심과 현재 그분이 이끌어 가시는 흐름을 봤을 때 지금 우리는 이 시대 안에서 무엇을 읽어내고 해석할 수 있는가? 아니 해야만 하는가?



“삶의 예배, 삶으로 드려지는 예배“라는 명제와 문구가 20세기 끝과 21세기의 시작을 관통하며 한국 교회에 강한 도전을 일으키던 흐름이었다. 그래서 지금 삶으로 예배를 드리게 되었는가? 아니 그 문구에 대한 나름의 육화되고 체화된 모습이 교회와 각각의 성도들에게 이루어 졌는지 묻고 싶다. 최소한 2010년 이후의 경배와 찬양 형식의 예배와 예배모임이 이러한 예배자를 세워가고 있는가? 문화적 관점으로 신앙을 바라보는 것, 세상을 바라보는 세계관을 통한 생활방식, 즉 라이프스타일을 통해 삶의 예배란 개념이 육화되고 체화시키는 것을 주장해오고 가르쳐온 만큼 지금의 경배와 찬양 형식의 집회와 모임 그 자체를 예배라 규정하는 것에 안녕을 고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바이다.

더 이상 스스로와 성도들을 속이지 말자!
자신도 제대로 모르고 명확하게 알지 못하는 용어와 개념을 복붙하듯 사용하며 아는 채 하지 말자. 아니 스스로 안다고 여기지 말자. 스스로 일상의 삶과 연결되어지지 못한 예배, 그러한 부분으로 설명되어지지 않는 예배, 단지 어떠한 목적을 위해 도구로서의 성격을 띤 모임과 집회를 예배라고 규정하거나 부르지 말자. 종교적인 형태와 관습적인 교리라는 잣대로 그리스도인의 삶의 예배를 종교적인 예배형식으로 묶어두지 말자. 그래서 더 많은 유익을 갖는 건 사역자들과 사역팀뿐이며 일반의 그리스도인들이 삶에서 드려지는 실제 예배행위에는 그리 도움이 크지 않다는 것을 이제는 인정해야 하지 않겠나? 그렇기 때문에 대부분 찬양팀 멤버들이나 열열한 교인들만이 향유하는 종교행사로 제한되고 정착된 것이 아닌가?

예술과 일상 음악과 종교를 분리하자는 것은 아니지만 그것의 역할과 누림이 분명 구분 되어질 텐데, 이를 동일시하거나 다른 것보다 성스러운 무엇으로 격상하지는 말자. 결국 예배행위라는 것 안에 예술과 음악의 누려짐이 있는 것이고 이를 선택하고 누리는 모습 속에서 자신의 예배행위를 드러내는 것이 아니겠는가? 이를 따른다면 콘서트 형식과 미술관 관람 그리고 이를 행위 하는 자체가 다 예배하는 삶의 다양한 모습 가운데 하나일 뿐이다. 이렇게 보면 굉장히 다양한 문화적 형식과 콘텐츠가 파생될 수 있으며, 세상과 기독교 일반의 이분법적 이항대립의 사고가 깨어질 수 있을 것이다.

적어도 예술분야에 종사하는 사역자라면 어디서 누군가가 써놓은 글 몇 줄 읽고 아는 채 하면서 어떤 현상이나 새로운 형태에 먼저 부정하고 비난하지 말고 적어도 칸트, 니체, 하이데거, 벤야민, 가다머, 아감벤의 제대로 된 책 한 권씩은 공부하고 이들의 철학적 사상에 답변한 그 시대의 신학자들의 글과 책을 탐독한 후 자신의 생각을 녹여서 비판하는 정도가 되면 좋겠다.(신학자 정도는 스스로 찾아서 공부하는 성의와 열의가 최소한의 바른 태도와 자세라 여겨 언급하지 않는다.)

마지막으로 예전부터 반복되어온 문구와 경구식의 외침과 사역형태를 제발 벗어나주었으면 한다. 지금 시대에 맞게 지금 세대들에게 복음이 전달 될 수 있는 언어와 형태를 제발 연구하고 만들어 주기를 바란다. 그러기위해서는 두 가지의 중요한 기반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첫 번째, 복음에 대한 앎인데, 깊은 이해와 실제 삶에서의 경험을 통해 깨달은 것을 말한다. 두 번째는 사역을 하기위한 자신들만의 고유한 정체성과 본질, 현 시대 안에서 부르신 사명과 관련된 자신만의 것을 확실히 가지고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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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디와 함께하는 여행프로젝트




오랜 시간 문화예술에 관련된 일을 하면서 품어왔던 생각이 있었습니다. 사람들에게 문화와 예술을 통해 실제 도움을 줄 수는 없을까? 그 키워드가 바로 여행이었죠.

일상에 힘을 불어 넣는 여행, 잠시 현실에서의 삶을 멈추고 낯선 곳에서 몸과 마음에 새로운 감각과 다른 시선을 보고 돌아오는 여행 말이지요.



저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이 반영되어 여유있게 즐길 수 있는 여행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싶었습니다. 극 I의 성향을 가졌지만 비슷한 취향이 반영된 여행의 동반자들이라면 함께 멋진 시간을 누릴 수 있을거라 여겼거든요.

드디어 좋은 팀을 만나 이 꿈이 현실로 이루어졌네요. 본격적인 패키지는 내년 시즌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올 해  가까운 곳으로 적은 인원의 여행팀을 모집해 보기로 했어요. 정말 고민하며 김디만이 줄 수 있는 여행에 대해 고민하며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써서 디자인 했습니다.

나오시마 섬의 지추미술관, 이우환미술관 부터 테시마섬의 테시마 미술관까지 그리고 멋진 숙소와 맛있는 식사를 누리고 온답니다.



제가 동행하며 큐레이션 하는 여행은 가성비 보다는 제대로 보고 먹고 느끼고 채우고 돌아오는 매력적인 여행이 될 거에요. 같이 떠나 보시죠 !



링크를 클릭하시면 관련 사이트로 가실 수 있습니다.
https://smartstore.naver.com/checkin_books/products/10740690607

#김디 #나오시마여행 #테시마여행 #미술여행 #자기돌봄 #지추미술관 #테시마미술관 #새로운여행 #다른시선 #비움 #채움 #낯설게보기 #책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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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녹사평역을 좋아한다.
그래서 부러 근처 경리단길이나 해방촌에서 약속을 잡고는 한다. 이날도 오랜만에 해방촌에서 예학당 제자를 만나기로 한 날이라 그곳에 간김에 몇 컷 스마트폰에 담아보았다.

이런 지하철 역사가 또 어디에 있을까? 유럽 박물관에서나 봤을법한 자연창으로 이루어진 천장이라니! 눈부신 햇살이 위에서 역사 내부 아래로 깊이 펼쳐지며 이용하는 이들에게 생각지 못한 공간감을 안겨준다.



늘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갈 때 마다 왠지모를 경이감을 느끼게 된다. 이런 감정을 안고 역사 밖으로 나오면 또 다시 멋진 뷰포인트가 나를 이끈다. 굳이 가던 방향에서 돌아 이곳을 찾아가게 되는 데, 많은 사람들이 알겠지만 ‘찬바람재’라는 이름을 가진 육교위에서 바라보는 전경이다. 남산터널로 이어지는 도로와 저 멀리 보이는 서울타워까지 정말 멋진 도시의 풍경이다. 이러니 녹사평역을 좋아하지 않을 수 없다.




잠시 서울이라는 도시의 아름다움에 잠시 빠져 본 후 길을 따라 해방촌을 향해 걸어간다. 이런 길과 거리가 서울의 도시 한 가운데 있다니. 미군부대 자리에 조성되는 공원도 멀리 내다보고 제대로 만들어서 서울 시민들뿐 아니라 방문하는 모든 이들에게 사랑받는 공원이 되기를 바란다.



이국적인 거리인 해방촌. 해방촌이라는 단어와 이국적이라는 단어가 이질감이 드는 것 같지만 실제 거리는 너무나 자연스럽다. 안타까운건 문닫은 가게들이 많이 보인다는 것인데, 정말 물가는 오르고 경기가 너무 안 좋은 시절이다.



제자와의 만남까지 더할 나위 없이 그냥 좋았던 하루를 기억하며 소소하게 포스팅 해봅니다.



마지막 사진은 내가 애정하는 자동차 브랜드인 미니의 클래식 차가 보여서 그냥 지나칠 수 없었기에 ㅎㅎ 역시 뒷태가 정말 이쁨!

#김디일상 #하루 #포토에세이 #예학당 #만남 #거리 #녹사평역 #찬바람재 #해방촌 #남산 #미니 #내가좋아하는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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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과 판타지

2024. 6. 8. 11:28 from My Thinking

주위에서 특히 SNS를 보면 판타지적 삶을 사는 이들을 종종본다. 그리고 그 수는 점점 많아지고 있는것 같다.

이는 크리스천이라 스스로를 칭하는 이들에게도 점점 두드러지는 것 같다. 그들의 표면의 삶을 보면 멋진 라이프스타일을 사는 듯 보인다. 또 이상적인 크리스천의 삶을 살아가는 듯 보이기도 한다. 그리고 그 표면에서 껍질을 한꺼풀 혹은 두꺼풀 들쳐보면 실제 현실의 민낯을 그대로 만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최준 작가의 사진작품 @goyu_photographicartist



길게 이야기 하지 않겠다. 이런 이들의 특징은 스스로를 온전히 알지 못하거나 인정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하는 일과 하고자 하는 일에서의 수행능력이 떨어진다. 그리고 삶의 규모가 스스로의 규모와 많지 않기에 불균형하고 불안정한 생활을 살아가가게 된다. 이런경우 대부분 스스로 삶을 책임지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고 다른이들의 도움을 받을 수밖에 없다. 그래서 늘 다른이들에게 수고와 뒷처리를 떠안기게 된다.

아직 아이와 같은 미숙한 삶을 살고 있는 것이다.
어른이란 자신의 삶을 스스로 책임지는 존재다. 적어도 다른 이들에게 자신의 과잉과 책임을 떠넘기지 않는 사람이다.
더 나아가 진정한 어른 성숙한 어른이라면 자신의 삶을 책임지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부족한 이들 아직 미숙한 아이들을 도와주고 서포팅해주는 존재가 되는 것이다. 크리스천이라면 자기의 자원을 스스로에게만 (주로) 쓰는 것이 아닌 다른 이들을 위한 섬김으로 나아가야 함이 마땅하다.

누구나 미숙한 아이에서 성숙한 어른이 되어간다.
그러나 여전히 성인이 되었음에도 미숙한 아이로 판타지적인 삶을 살아가는 이들이 있다. 디지털 세계가 더욱 현실감을 잃고 실제와 동떨어져 살아가게 이들을 내몰고 있다.

기억하라 언제나 자유인으로서 주체적으로 생각하고 판단하며, 주어진 것들에 질문하며 살아가야 한다. 아프더라도 피상적인 삶이 아닌 깊이 들어가는 길을 찿아 선택해야 한다. 그리고 늘 고통이 동반된 일이지만 스스로를 인정하고 의심하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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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는 가장 기본적인 물리적인 수준에서 상호정보(상관관계)로 이루어진 네트워크입니다”
_카를로 로벨리

모든 관점은 내부적이며 외부에서 바라보는 관점은 엄밀히 존재하지 않는다고 봐야 한다.
사물의 총체에서 바깥은 존재하지 않기에 그렇다. 나라는 내부(정신)에서 얻은 외부적 물리적 정보를 연결하는 것을 의미라 본다면 내 관점에서 총체적 사물을 종합하는 것, 즉 사실의 총체를 재구성하는 것이 요구되며(이를 지향성이라 하자) 이것이 이 세계에 대한 나의 관점을 드러내는 세계관이라 할 수 있지 않을까?

나와 너 즉 자신과 타자 사이에는 서로의 정보를 가지고 있는 상관 관계(상호작용)를 가지고 있고 제3의 대상에게는 이것이 상대적인 정보로 얽혀 있다는 말이다.

그래서 이 세계는 오로지 셋이 얽혀 주는 춤으로 드러나는 세상이 아닌가? 이는 오직 현실의 일부인 자신의 주관적인 관점으로 해석되며, 두 대상의 상관된 정보와 관찰자의 상대적 정보가 얽혀서 지금 이순간에 만들어져 사라져 버리고 새롭게 생성되는 역동적인 세계라는 말일 것이다.(현실은 개체의 속성이 다른 것들과 상호작용이 일어나는 순간에만 결정되며 그 관계속에서만 그 의미가 해석된다.)

“모든 시각은 부분적입니다. 관점에 의존하지 않고 현실을 보는 방법은 없습니다. 절대적이고 보편적인 시점이란 존재하지 않죠. 그러나 시점들도 서로 소통가능하고, 지식은 다른 지식과 현실과 서로 대화할 수 있으며, 그렇게 대화를 통해 수정되고 풍부해지고 수렴되어, 현실에 대한 우리의 이해는 깊어집니다.(사물은 다른 사물속에 비친 것일 뿐입니다.)“ _카를로 로벨리 <나 없이는 존재하지 않는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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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바람에 흩날리며

2024. 4. 9. 13:24 from My View

흔들리는 꽃잎들이 떨어지기 전에 꽃 구경을 가야한다는
압박과 강박이 혼재되어 요구되는 시기가 도래했다.

뭐 매년 피고 지는 벚꽃인데 사람에 치여 꽃과 사람이 반반인 곳에서 무슨 감상과 여유를 갖으려나 싶어 귀찮아 안가는 일인이 바로 나임.

막상 그래도 가서 보면 또 좋은건 어쩔 수 없는 꽃과 나무와 자연이 끌리는 나이임.

예전에는 은행나무와 무궁화 나팔꽃 해바라기가 많았는데 어느새 벚꽃나무가 자리를 다 차지해버렸네.


그래서 큰 맘먹고 간 곳 ㅎㅎ
오~ 이국적인 분위기가

#꽃구경 #벚꽃 #봄 #겨울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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