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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3. 19. 18:32 from My Thinking

 

 

신학전공자는 무슨 활동을 하는 사람인가?

경제학을 전공하는 자들은 경제활동을

미술을 전공한 자들은 미술활동을 한다.

과학을 전공하는 사람을 과학자라 한다.

그리고 그들은 모두 과학자이다.

(과학이란 학문을 연구하는 사람들)

 

그렇다면

신학을 전공하는 자들은

모두 신학자여야 하지 않나?

그렇다면

목사는 무슨 활동을 하는 직업인가?

(어떤 분이 목사는 직업이 아니라고 하던데, 그럼 무엇일까? 신분인가?)

 

예술분야는 학문이 될 수 있는가?

나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실용적인 기술 이론이 있을 뿐

분석하고 체계화시켜 보편적인 기반인

학문을 만들어 낼 수 있는 분야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다양한 기준과 결과물이 나와야 되는 영역이다.

 

그렇다면

예술가와 목사는 공통된 특성이 있는게 아닐까?

 

그렇다면

예술사역자는 무슨 활동을 하는 사람인가?

 

오랫만에 블로그에 쓸데 없이

내 머릿 속에 떠 다니는 말들을

주저리 주저리 붙잡아 적어본다.

 

조금은 부담스럽고

기분 좋은 글이 아닐지라도

(그런 분들이 있다면 죄송합니다.)

그래도 내게는 생각해보아야 할 내용이라 적어본다.

 

 

 

 

 

뿌옇고 흐리게만 보일 뿐이지만....

 

 

 

written n photo by markerskim

Leica M6(summilux 50mm) and Rollei retro 100


 

 

Posted by markerskim :


누가 뭐라해도 여기가 젤 편한 공간이구나

요즘 페북을 하다보니 이곳에 포스팅하기가 참 힘들었는데


페북은 개인적인 이야기를 나누는데 제약과 제한이 있어서 좀 별로임...

소통하고 교제하는 목적으로 사용하고 있긴 하지만


그런데 페북을 자기 다이어리처럼 쓰는 사람들 보면

정말 대단한건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사용하는지 궁금할 때가 많음.

분명 일부러 만인이 보라고 글을 쓰는 것일텐데...

대부분 자기한테 안좋은 영향을 주는게 더 많을 텐데 말야

자신의 감정과 수준을 드러내서 좋을건 없는데...


특히 사역자나 공인들이 페북을 그렇게 사용하는 사람을 가끔보면

한 마디로 뜨악 

정말 생각이 없다고나 할까? 지만 욕먹으면 다행인데 지가 속한 전체가

도매금으로 함께 떨어진다는 것을 모르는건가?


어쩌면 페북이라는 공간에서 만큼은 각 개인으로의 사적인 영역을

보장 받고 싶은 것일 지는 모르나 그건 현실에서 불가능한 이야기임...

그럼 남 보지 않는 데나 비밀글로 쓰던지 말야...

다 보라구 써놓고 대체 무슨 생각인지 그 뇌 구조를 들여다 보고싶음


그러면서 여기다 이런 글을 쓰는 나는 뭘까?

여기는 사람들이 자주 오지도 않고 누구나 올수는 있지만

공간 자체가 열린 소통의 공간을 가진 메카니즘은 아니니까

조금더 내 개인적인 감정과 생각을 토로하는 거지 모 ㅋㅋ

(자기 합리화의 전형을 보고 계심 ^^)


여튼 예전엔 이 블로그가 나름 공적인 느낌의 글을 쓰는 곳이었는데

페북을 하고나니 개인적인 공간으로 느껴지네?

이거 뭐 대부분의 사람들과는 반대아닌감?

뭐.. 나는 원래 세상을 역행하여 항상 다른 방법을 추구하는 인간이니 ㅋㅋㅋ


여튼 간만에 쓰짤대기 없는 소리 끄적임... ^^ 


Posted by markerskim :

마커스의 문화캠프 PYM은 네트워크를 통해 만들어지는 캠프입니다.

마커스라는 이름을 앞에 달고 있지만 그것은 이름일 뿐

실제적으로 이 캠프를 기획하고 진행하고 홍보하고 디자인하는 모든 일들을

네트워크된 지체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마커스가 연합사역의 방법으로 네트워크 사역을 시작하였고

그 목적에 동의하고 함께 하기를 원하는 지체들과 함께

세상 가운데에 문화사역을 감당하려고 합니다.

마커스라는 이름과 단어는 저희 단체인 28명에게만 주어진 것이 아닌

예수님의 흔적을 지니고 만들어가는 모든 사람들에게 주어진 것입니다.


그중에 하나가 바로 이 시대에 크리스천 청년들을 위한 캠프인 PYM입니다.

강사분들도 동일하게 그러한 마음으로 함께하는 분들입니다.

그저 섭외하고 한번 강의하고 가시고 끝인 버라이어티한 캠프가 아닌

처음부터 함께 동일한 마음으로 모든 영역의 역할을 맡은 이들이

기도하며 한 마음으로 강의와 홍보와 기획과 운영과 디자인과 공연과 예배팀으로 섬기고 있습니다.


캠프이후에도 여전히 한 지체로 네트워크된 우리이기에

그저 한번 뿐인 행사로 끝내지 않으려고 지속적인 후속 사역도 준비중입니다.


세상에서 흔한 말로 잘나가고 유명한 사람들이 강사로 예배팀으로 서서

신앙생활 잘하면 이렇게 될 수 있고 이정도 할 수 있다를 보여주는 것이 아닙니다.

삶에서 성경을 통해 주어진 말씀의 원리를 가지고 살려고 싸움을 해가는

그리고 자신의 영역에서 그것을 적용해보려고 노력하는 

믿음의 선배들의 현재의 모습의 과정을 오픈하고 나누고 싶은 마음입니다.


누군가는 사회안에서 후배들에게 손을 내밀어 끌어주어야만 합니다.

그저 보여지는 교회공간에서만 만나고 밖에서도 넋두리나 서로 들어주는 소모임만이 아닌

자신이 속해있는 영역에서 믿음의 선배들과 후배들을 연결해주고 

함께 손을 잡게 해주고 싶습니다.


바로 그 시작이 마커스 네트워크 사역이 되기를 바랍니다.

그 계기가 이번 캠프인 PYM에서 만들어 지기를 또한 기대합니다.







Posted by markerskim :


수 많은 크리스천 젊은이들이 있는 우리나라

하나님에 대한 그리고 사명에 대한 순순한 열정을 지니고 있는 그들


하지만 많은 청년들을 만나보면 그 순수한 열정을

온전히 어떻게 풀어야 할지 그리고 어디에 쏟아야할지

갈팡질팡하며 막연함과 답답함 속에 살아가는 것을 보게된다.


우리가 말하는 믿음이라는 것은 현 시대의 문화의 틀(주된 흐름)을

벗어나서 신앙 생활을 할 수는 없다.

성경의 말씀대로 순수한 믿음 생활을 하는 integrity에 있는 인간이 이 땅에서 가능할까?

우리가 해석하거나 적용할 때 분명 그 시대의 문화의 틀에 영향을 받게 되어있다.

그것을 바로 우리 생각안에 작용하는 세계관이라 말한다.

생각안에 구축된 세계관이라는 플랫폼이 우리를 그대로 보고 느끼고 행동하게 만든다.


목사님들이 아무리 성경과 신앙의 삶에 대해 설교하고 가르쳐도

현 시대의 흐름에 영향받은 생각의 플랫폼인 세계관을 무시한다면

거의 영향을 줄 수 없다고 봐야한다.(역시 전하는 자도 영향을 받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한다.)

자신안에 형성된 세계관이라는 틀을 통해 해석되고 받아들이기 때문이다.


복잡하고 혼돈속인 현 포스트모던시대에서 제대로 된 예수님의 제자를 만들어내려면

먼저 세상의 권세와 정사에 영향을 받고 있는 생각안에 세계관이라는 틀을 바꿔줘야 한다.

수 많은 크리스천 젊은이들이 세상적인 세계관으로 부터 예수님의 생각인 성경적 세계관을 갖추도록

마커스는 문화사역의 출발을 여기서부터 시작하려한다.


바로 자신의 생각안에 자리잡은 세계관이라는 플랫폼을 변화시키는 도전이다.

마커스의 문화캠프 PYM은 바로 이것을 위한 캠프이다.

멋진 믿음의 선배들로부터 삶의 현장에서 성경적 세계관으로 살아가기위한

실제적인 모습과 강의 그리고 함께 체험하는 순서들을 통해 변화의 시작이 되기를 바란다.

(그들이 성경적 원리를 가지고 싸워온 삶과 직업에서의 경험과 노하우가 분명 실제적인 도전이 될 것이다.) 


앞으로 마커스는 본격적인 문화사역을 이 캠프를 시작으로 펼치려한다.

많은 관심과 기도 그리고 동참을 부탁드린다.






 

Posted by markerskim :

성숙함과 탁월함

2013. 6. 18. 11:25 from My Thinking


우리가 이 세상 가운데서 무엇인가를 하며 살아갈 때

(대부분 직업과 관련된 일로서) 두 가지 측면이 존재한다. 

바로 그 일을 진행하게 되는 태도와 자세인 

‘형식’와 그 일을 수행 하면서 드러나는 ‘내용’이다.  


앞에 부분을 나는 ‘성숙’이라고 말하고 뒤에 부분을 ‘탁월’이라 말하고 싶다.

내가 '형식'과 '내용'이라 하지 않고 '성숙'과 '탁월'이라 말한 부분에 주의를 두기 바란다.

형식과 내용이라 말하면 음악을 예를들었을 때 내용은 음악이 가지고 있는 주제와 소재, 

형식은 그것을 드러내는 기법과 장르 같은 것으로만 한정되어 이해하기 쉽다.

나는 그것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다.  


성숙과 탁월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내용 그대로 삶을 살아가는 사람이다. 

그 사람의 말과 행동 그리고 자신의 일의 방식 모두에서 

자신이 가지고 있는 내용이 구현되고 드러나는 사람이다.


바로 이 두 가지를 모두 갖춘 사람들이 세상을 변화시키는 요건을 갖춘 사람들이다.

(좋은 영향이던 나쁜 영향이던 이런 사람들이 세상을 변화 시켜왔다.)

둘 중 하나만 있어도 유명해지거나 어느 정도와 부분에 영향력은 줄 수는 있을 것이다.

하지만 세상에 새로운 변화를 주지는 못한다. 

그저 한때의 유행으로 지나갈 뿐이다.  


대부분의 승부가 여기서 나지만 이것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이런 관점을 갖지 못한 채 

다음세대에게 문화와 유산을 물려주고 있는 실정이 기독교라는 문화 공동체의 현실이다. 


내용은 잘 알고 그것을 주장하나 그것을 제대로 구현해내는 사람과 단체는 거의 없다.

때때로 형식과 내용을 드러내는 사람이 있기도 하지만 

대부분 지속력 있게 변화를 추구하며 제대로 된 힘을 갖는 

시대성이나 메인 스트림으로 형성하지 못하고 유행으로 끝나버렸다.


지속적인 힘과 제대로된 변화를 이끌어 내기 위해서는

단순한 형식과 내용이 아닌

자신이 믿고 있는 진리를 바탕으로 신념이 삶으로 표출되어진

"성숙"과 "탁월" 함이 있어야 한다.

그리고 더욱 중요한 것

바로 모든 역사는 뛰어난 몇몇의 사람들이나 아이디어로 변화된 적이 없었다는 것이다.

변화의 계기나 기반이 되었을지 모르나 세상의 변화는

보통의 대다수 사람들이 변하고 움직일 때 일어난다.

나는 엘리트 주의를 반대한다. 

마커스의 네트워크는 바로 보통의 대다수의 젊은 크리스천들이 변화되고 

그렇게 살아감을 지향하는 그러기 위해 서로 돕고 이끌어 주기위해 연결된 자발적인 연합체이다.


말로만이 아닌.... 이론의 깊이로만이 아닌

진정 자신이 알고 있고 믿고 있다면

구체적인 삶과 사역에서의 구현이 뒷받침 되어야 할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대체 누구를 가르치고, 누구를 평가할 수 있겠는가?


더이상 유행따위로 그치는 것이 아닌

지속적인 힘을 가지고 변화를 추구하기위해

내가 믿고 알고 있는 그대로가 삶과 일에 구현되어 드러나는 

"성숙함"과 "탁월함"이 필요한 시대이다.

이것이 진정한 실력인 것이다.


혼자가 아닌 함께 지어감으로 우리는 가능하다.

We're Markers !!!




Posted by markerskim :

할머니와의 마지막 만남

2013. 5. 14. 21:32 from Family


나는 할머니가 한분 밖에 없다.

친 할아버지와 할머니 두분 모두 아버지가 어릴 적에 돌아가셨다.

외 할아버지께서도 어머니가 어릴 적에 돌아가셨다.

그래서 나는 외 할머니가 유일한 분이시다.


나는 할머니가 키워주셨다.

내가 어릴적 우리집은 가난했었다.

부모님은 장사를 하시며 돈을 버셔야만 했고

어린 나를 할머니께서 돌봐주셨다.

아예 몇년간은 부모님과 멀리 떨어져 할머니와 둘이 살았다.


나는 할머니가 부끄러웠던 적이 있었다.

예전엔 소풍을 가면 어머니가 함께 따라가곤 했다.

같이 게임도하고 포크댄스도 추고 말이다.

나는 할머니가 어머니 대신 오셨는데

항상 노란 한복을 입고 오셨드랬다.

본인께서는 중요한 잔치에 귀한 옷을 입고 오신 것일게다.

하지만 나는 그런 할머니가 부끄러웠다.

젊은 엄마가 아닌 할머니가 온것도, 그런 촌스런 한복을 입은 것도,

게임도 못하고 율동도 잘 따라하지 못하는 할머니가 부끄러웠다.


나에겐 할머니가 전부였다.

아주 어렸을때 집에 쌀이 없어서 밥을 못먹어서

배가고파 방안에서 데굴데굴 구르며 울던 내게

어디서 밀가루를 빌려와 수제비를 끓여주셨던 할머니

그때의 수제비가 내겐 아직도 세상에서 젤 맛난 음식으로 기억된다.

또 내가 크게 다쳤을 땐 맨발로 뛰어나와 나를 들쳐안고 울부짖으시며 병원으로 뛰신적도 있다.

어릴적 엄마가 보고싶고 그 정을 못받은 그리움때문에

초등학교 3학년 때까지도 나는 잠 잘때 할머니의 마른 젖을 만지며 자곤 했다.

내 어린시절엔 할머니가 어머니요 아버지고 가족의 전부였다.


세월이 흘러 나는 어른이 되고 할머니는 더욱 늙어가셨다.

이젠 내게 가족은 더 이상 할머니가 아니었다. 

두번의 암수술과 여러 수술속에서도 삶을 이어가셨던 할머니는

어느날 등이 굽으시고 몸이 허약해지시더니 치매가 오셨다.

나는 그런 할머니를 잘 찾아뵙지도 못했다.

요양원에 계신 할머니를 얼마전에야 오랫만에 뵈러갔지만 할머니는 나를 몰라보셨다.

나를 알아보실 때 찾아뵙지 못했던것이 너무 후회가 되었다.


두 달여가 지난 후

나는 한때 나의 전부였던 할머니를 잃었다.

입관을 하며 너무도 마르신 육체뿐인 할머니에게서 예전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

그렇게 나는 할머니와의 마지막 만남을 가졌다.

어떤 말도 하지 못하고 그저 손만 대고 그 자리를 나왔다.

나는 장례를 치르는 내내 우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울면 너무나 많은 후회가 나를 짓누를 것 같아서....


24살에 홀로되시어 64년 간 수절하며 두 딸을 키워오신 분

수 없이 많은 어려움만 겪으시고 편할 때 쯤 아픔으로 또 고생만 하시다 돌아가신분 

예전 홀로 사실 때 시골에 내려가면 내 손을 잡고 항상 기도하신다 하셨는데

나는 할머니께 받기만 하고 아무것도 해준게 없었다.

장례식때도 울지 않았는데 홀로 있는 지금 너무나 많은 눈물이 흐른다.

감사합니다 할머니 덕분에 이렇게 살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사랑하는 딸 최복순 집사(1926~2013)


 

우리 나중에 하나님 나라에서 만나요

할머니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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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해야 할 일을 알고 그것에 최선을 다하는 것... 매우 중요하다.
우리가 한 몸된 지체로 연합하여 네트워크된 공동체 형태로 

하나님의 일과 목적을 이루어 나갈때 이는 매우 중요한 개념이다. 

위치와 역할을 알고 수행하는 것 말이다.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가 있다.
내가 섬겨야할 대상에게 내가 할 수 있는 일로 최선을 다해 섬기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바로 내가 최선을 다하는 그 일로 인해 섬김을 받는 대상 스스로가

감당해야 할 일을  제대로 수행하도록 섬겨져야 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선 상대방과 그 사람의 일에 대해 공부하고 알아야 한다.
그래야만 내가 가지고 있고 하는 일이 그 사람의 일과 연결되는 부분을 발견할 수 있고 

그 사람이 그일을 제대로 감당하기 위해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것을 실패하거나 간과하면 어떠한 결과도 얻지 못한다. 

나는 그냥 내일만 최선을 다해 했을뿐 상대방에겐 실제적인 도움이되는 섬김이 아니다.
이는 나쁜 결과를 모두 상대방의 잘못으로 판단하게끔 되어있다. 

그것은 자기증명의 한 측면이다. 사랑은 그렇지않다. 

연구해야한다. 자기것만 연구하고 공부한다고 되는게 아니다. 

내가 섬겨야할 대상에 대해서도 연구하고 공부해야만 한다.
먼저 하나님에 대해 그리고 현 시대와 세대, 그리고 그 사람의 분야 모두 말이다.
그래야 내가 하는 일이 그들에게 어떻게 전달 되어야 하고
어떤 방식으로 대화해야만 하며 나와 연결되어지는지를 알게 된다.
그래야만 네트워크가 올바로 구현되고 시스템이 돌아가는 것이다.
그것이 거룩과 하나됨이라는 성경이 말하고 있는 원리가 이루어지는 방식이다.

연합의 개념이 구현되어진 네트워크를 통한 섬김 

그 의미는 단순히 도와주는 것만이 아니다.

 분야와 영역에서 최선을 다해 그일을 감당해야하며 

또한 그것은 나와 연결되어 내가 섬겨야할 대상에게 

자신의  역할을 제대로 감당할 수 있도록 가이드와 한 부분이 되는 것이다.

(그것은 또 다른 역할의 사람에게 동일한 이유의 목적을 갖는다.)



연합이 구현된 네트워크를 나는 두가지로 표현하고 싶다.

"대화하기" 와 "어우러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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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ica M6(summilux 50mm) n Rollei retro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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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지나고 봄이 오는 것은 당연한 순리이다.

겨우내 모든 자연은 봄을 준비하며 

몸의 형태만 남겨두고 모두 비워버린다.


그 무성하던 잎사귀와 많던 열매들을 아까워하지 않고

당연하고 자연스레 비워내고 떨쳐버린다.

그것은 당연히 봄이오면 새로이 맺혀질 것이기 때문이다.

그것이 순리이자 진리임을 창조물들은 알고 있고 

그것을 반영하는 존재이기 때문일 것이다.


나는 당연하다고 머리로는 알고 있으면서도

봄을 맞이할 준비를 겨우내 하고 있었는가?

이제 봄은 코앞에 벌써 와있는데 말이다.

아직도 버리지 못하고 쥐고 있고 떨쳐버리지 못한채 매달려 있는 것이 있는가?

그만큼 새로운 잎사귀와 열매는 없을 것이다.





내가 겨우내 심고 준비한 모습이 봄의 잎사귀와 가을의 열매를 결정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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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가는 길

2013. 4. 2. 16:01 from My View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은 없다

다만 내가 처음 가는 길일뿐이다

누구도 앞서 가지 않은 길은 없다

오랫동안 가지 않은 길이 있을 뿐이다

두려워 마라 두려워하였지만

많은 이들이 결국 이 길을 갔다

죽음에 이르는 길조차도

자기 전 생애를 끌고 넘은 이들이 있다

순탄하기만 한 길은 길 아니다

낯설고 절박한 세계에 닿아서 길인 것이다


도종환 <처음 가는 길>




이 길을 걷는 이 또한 나 혼자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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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간 새로운 길을 걷고 왔습니다.


낯선 곳에서 낯선 길을 걸으며

낯선 건물과 낯선 사람들을 만나는 일은

묘한 긴장감과 기대감을 불러 일으킵니다.


조만간 그 길을 걸으며 보고 느꼈던 것들을

짧은 시간안엔 힘들겠지만 하나 씩 풀어보려 합니다.

그전에 필름 현상부터 해야하겠지요? ㅋ


먼저 핸드폰으로 찍은 새로운 길들을 올려봅니다.


이번엔 핸드폰 사진이 훨씬 많아 아쉬웠던 여정이었네요. ^^;

(필름을 4통만 가져간 탓도 있지만 새로운 여정에는 다카가 꼭 필요한가 봅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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