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를 다쳤다.

허리가 끊어질 듯한 고통이 몸을 움직일 때마다 느껴진다.

허리가 아프니 숨을 쉬기가 만만치 않다.

몸도 자유롭지 못하고 일분일초가 버겁다.

 

그러나

나의 고통이 뭐가 대수인가 내 자녀와 같은 자식들이

지금 저 먼 바다에서 더한 고통속에 숨이 끊어질 것같고

움직이기 힘들고, 생사의 기로에서 두려움에 떨고 있을 텐데 말이다.

그들의 아픔을 생각하니 지금의 내 모습은 호사라는 걸 깨닫는다.

그들의 아비, 어미를 생각하니 같은 부모로서 억장이 무너진다.

 

더한 고통과 억장의 무너짐을 아시는 예수그리스도의 고난을 묵상해본다.

이 고난주간에 예수의 부활하심을 나는 알고 있기에

저 바다에 있는 자녀들의 생명을 예수그리스도 우리 주님께 간절히 간구해본다.

 

주님, 저들을 꼭 살려 주시옵소서

 

 

 

Posted by markerski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