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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11.26 문을 열고 나가겠습니다.



제가 오랫동안 몸담고 있는 이곳은

흐르지 않고 고여있는 썩은 곳입니다.

감히 이곳을 이렇게 과격하게 표현하게 됨을

그래도 이 썩은 곳에서 맑음을 유지하려하는 분들에게는 죄송하지만...


그렇다고 고여서 썩은 이곳을 아니라고는 말 못하겠습니다.

서로를 헐뜯고 자신만이 옳다고 비난하고

말과 달리 권위적인 계급의식과 자만과 교만이 공존하고 각자의 조직단체의 소견만 존재합니다. 

이곳에서는 저곳을 향한 답이 없습니다. 답을 발견 할 수도 없는 곳입니다.

이곳에서 이들과는 도저희 공동체와 연합이라는 것을 이룰 수도

더 나아가 존재하거나 있을 수도 없다는 결론을 내렸기 때문입니다.


그렇지 않다고, 할 수 있다고, 우리만은 아직 깨끗하다고

그리고 그것을 유지하려 최선을 다한다고 하시는 분들도

실상은 이곳을 벗어나 저곳으로는 가려고도 보려고도 하지 않습니다.

여러 말과 주장과는 달리 이곳만 보고 저곳은 관심도 없습니다.

그랬으면 이곳은 그렇다치고 저곳이 저렇게 방치되어 있을까요.


상식이 통하지 않고 

대화가 이루어 지지 않고

진정한 평등과 균형이 존재하지 않고

다음세대를 위한 변화와 발전에 관심도 없는

저곳을 위한 전문적인 연구와 노력도 하지 않고 안주와 안일함에 익숙한

자신들을 위한 방식의 노력과 자신들이 아는것만이 전부인것인양 주입만 시키는 이곳


저는 이제 이 썩은 곳을 나가려 합니다.

더 이상 머무르지 않겠습니다.

문을 열고 저곳으로 나아가 그곳에서 행하겠습니다.

저곳과 저 사람들을 위한다고 하지만 결국은 말과 달리 자신들만을 위한 이곳의 사람들과 결별하고

배운대로 경험하고 깨달은 대로 그래서 믿음의 확신으로 품은대로

살고 행하고 가르치고 함께 주님의 일을 이루어 가려합니다.


이곳에 일은 신경쓰지 않고 저곳에서 그곳에 있는 사람들과 함께 하려합니다.

저와 마커스는 이곳이 아닌 저곳을 위해 부르심을 받은 것이니까요.

여지껏 속았습니다. 이곳인줄 알고.... 아니 저곳을 위해 이곳에서 이 사람들과 해야되는 줄 알고...

우리는 어느 누구를 판단 할 권리가 없습니다. 상대방을 통해 배울게 있다고 여기는 겸손만 주어졌습니다.

배우려는 자세와 겸손은 없고 가르치려고만 하는 이곳 사람들에게 신물이 납니다.

이제는 흔들릴 일도 주저할 일도 신경쓸 일도 없습니다.

그저 주신 길위에서 주님의 푯대를 바라보고 달려가면 됩니다.


마커스는 이곳의 문을 열고 저곳으로 나갑니다.

제가 깨끗해서라기 보다 고여서 정체되서 썩고싶지 않아서 이곳을 나갑니다.

저희는 이제 이곳에 있는 사람이 아닌 저곳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입니다. 




저희는 생각의 방법과 일하는 방식을 바꾸고 있습니다. 

in His mind , in His way






written n photo by markerskim

Leica M6(summilux 50mm) and Rollei retro 100



Posted by markerski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