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릇의 역할은?

그릇은 무엇을 담는 도구이다.
정확히 말하면 담기는 도구일 뿐이다.

주인이 무엇을 담든 담아내는 역할이다.
그릇이 무엇을 담기를 요구할 수도 스스로 담을 수도 없다.

담겨지는 대로 담아내야만 한다.
무슨 그릇인가는 중요하지 않다.  
단, 한가지 그릇의 가장 중요한 자세는

깨끗해야한다는 것이다.
청결해야 그 안에 무엇이든 담겨질 것이다.
그것뿐이다.

주님의 그릇이라는 도구로서 나는 지금 청결한가?

(딤후 2:20~22) 


내가 누구에게 그리고 무엇으로 공급받느냐
그리고 어디에 붙어 있느냐
이것이 나의 정체성이다.

나는 그저 붙어 있는 곳에서
공급하는 이로부터 공급받고 자랄 뿐이다.
그러면 열매는 내가 맺는 것이 아니라
저절로 맺어진다는 것을 알게 될것이다.

나는 지금 주님께 붙어있으며 그분에게 공급받고 있는가? 

 (요 15:1~5)

 

 Photo by markerskim
Leica M6(summilux 50mm) and Retro 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