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추석 연휴 둘째 날입니다.
조금은 늦잠도 자고 일어나서 책도 읽고
점심을 먹은 후 큰 아이 지혁이는 일찌감치 친구따라 놀러갔고
심심하다고 노래를 하는 둘째 지인와 자전거를 타고 동네 하이킹을 하기로 했습니다.
먼저 동네에 있는 분위기 좋고 공기좋은 공원의 자전거 도로를 따라 달립니다.
지인이가 완전 무장을 하고 열심히 제 앞에서 달리네요. ^^
꽤 길게 뻗어 있는 자전거 도로를 별로 가지 않아 지친 그녀
물 한번 먹고 의자에 잠시 쉬었다 가자고 제안합니다.
이 하이킹의 리더는 그녀니 따를 수밖에 없습니다.
드디어 탄력을 받아 한참을 달립니다.
공원을 지나고 리더의 "go! go!" 명령으로 도심을 벗어납니다.
아파트가 밀집된 타운을 벗어 나자마자 금새 시골길이 나옵니다.
옆에 넓은 논도 있구 농장도 지납니다.
너무 고즈넉하고 평온한 풍경이었습니다.
(멋진 풍경을 만끽하느라 사진이 없어요 ㅠㅠ)
옆에 흐르는 하천을 끼고 계속 달려봅니다.
날씨도 너무 화창하고 바람도 선선하게 불었습니다.
자전거 하이킹하기 딱 좋은 날씨였죠.
저희 말고도 자전거 타시는 분들이 여럿 계시더군요.
우리 동네가 이렇게 좋은곳이었구나
이사온지 4년만에 알게 된 하루였습니다.
딸과 자전거 타고 동네 여행도 하니 참 행복했습니다.
다음 번엔 아들하고 아라뱃길까지 다녀오려고 합니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오늘 탄 자전거가 아들건데??? 내건 없는데 ㅠㅠ
마지막으로 딸과의 인증샷으로 오늘의 자전거 하이킹 이야기
The end
우리 동네로 자전거 타러 오세요.
살기좋은 인천 계양구 계산동이랍니다. ^^
writing and photo by markers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