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노래해'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2.10.22 가사묵상 여섯번째 "이렇게 노래해" 4
  2. 2012.10.15 연재물 가사묵상 예고 "이렇게 노래해" 6



이번 여섯번째 가사 묵상은 '이렇게 노래해'입니다.

이번 라이브 워십 5번째 앨범에 수록된 곡이지요.

'주님의 사랑'과 더불어 빠른 디스코풍의 노래로 굉장히 신나는 노래입니다.


어떤 분들은 이곡의 가사가 내용은 없고 형식만 있다고도 하십니다.

그저 감정만 북돋아 진정한 고백이나 찬양을 놓칠 수 있다는 우려시겠죠.

그 말에 어느정도 공감을 합니다.

정작 가사의 흐름이나 내용을 본다면 그렇게 느끼실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작사가인 제가 가사를 쓰게 된 배경과 설명을 조금 덧붙여 보려합니다.

이 노래는 멜로디가 먼저 쓰여졌습니다.

그리고 이번 라이브 워십 주제가 '우리의 구원자 예수그리스도'였기에 

빠른 템포의 신나는 이 노래에 어떤 가사가 어울릴지 듣던중

갑자기 마음에 떠오른 단어가 "이렇게 노래해, 이렇게 찬양해" 였습니다.


많은 분들이 "이렇게"라는 단어에 신선하다. 지금의 상황을 드러내주어 좋다.

혹은 위에서 말한 것처럼 별 의미없이 행위와 감정만 북돋는다.

여러 의견들이 있는 걸로 압니다. 그런데

"이렇게"라는 단어가 왠지 어색하지 않고 익숙하지 않으시나요?

"이렇게"라는 단어는 바로 이곳에서부터 흘러나온 단어입니다.

"아버지께 참되게 예배하는 자들은 영과 진리로 예배할 때가 오나니 곧 이때라 아버지께서는 자기에게 

이렇게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시느니라(요 4:23)"


'영과 진리로 이렇게 예배하는 자를 찾으시는 주님'

바로 이런 예배를 드리는 순간과 상황을 표현한 가사입니다.

영과 진리로...  in spirit and in truth

우리의 영이 그리스도를 통해 구원을 얻지 못하면 우리는 영으로 아버지께 예배를 드리지 못할 것입니다.

그리고 말씀이신 예수그리스도가 온세상의 주권자라는 진리안에서 우리는 승리의 노래로 찬양을 드려야 할 것입니다.

바로 이 두가지를 1절과 2절의 verse 파트에서 그리고

그 영과 진리로 예배하는 자들이 그 기쁨을 이렇게 노래하고 찬양하라는 상황의 표현을 후렴에서 드러내었습니다.


이 노래를 찬양하며 가사의 흐름을 따라 고백하고 높이며 영과 진리로 노래하고 기뻐뛰며 

주님만 높이고 외치는 진정한 아버지가 찾으시는 예배자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이렇게 노래해(마커스 라이브 워십 5집 수록곡)

작사 : 김준영 / 작곡 : 임선호 / 노래 : 마커스 싱어들



우리함께 소리 높여서

주행하신 일들 찬양해

어둔세상 빛이 되셨고

너와나의 삶에 평화를 주셨네


 이렇게 노래해 

 이렇게 찬양해

다같이 한목소리로 

주님만 외치세


우리함께 소리 높여서

주행하신 일들 찬양해

온세상을 회복 하신주

예수이름으로 하나된 자녀들


이렇게 노래해 

이렇게 찬양해

다같이 기뻐뛰면서 

주님만 외치세 



신나는 곡을 쉽게 고백하도록 가사를 간단하게 반복해서 썼고 부르기 쉬운 단어로 배치했습니다.

다른 가사도 마찬가지지만 이번엔 특히 반복되는 멜로디로 인해 더욱 신경을 써서

음수와 음위를 통한 운율로 이를 더 살려주었습니다.






written by markerskim and photo by Lee young 

 


Posted by markerskim :


저는 성향이 분명하면서도 독특합니다.

보통의 만남정도의 친분으로는 3년을 만나도 저를 제대로 파악하기가 힘듦니다.

그래서 분명히 어느 시기에 오면 오해가 생기게 되더군요.

강한 기질 때문에 비롯되는 오해가 대부분이죠. ^^

그 오해를 풀기위해 설명하고 설명하고 또 오랜시간 그것이 증명되는 

삶이 지나가야 풀리게되는 많이 지치게되는 시간들을 여러번 겪어왔습니다.


그런 세월을 겪어오면서 저는 이제 오해를 풀려하지 않습니다.

그게 제 진정한 마음과 모습이 아니기에 시간이 해결하도록 내버려 두는것이 최선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오해를 받을 때 마다 저는 나름 괜찮은데 집사람이 좀 힘들어했죠. ^^

"오해를 하는 사람들이 잘못본거고 나를 잘 몰라서 그런거야 난 잘못별로 없어 기질이 그런거잖아

나는 그들에게 최선을 다하려고 그런건데 기질때문에 그게 가려진 것뿐이라고..."


이것이 나의 변명이었고 스스로의 위안이었습니다.

그래서 되도록 새로운 만남을 멀리하고 오랜 세월 저를 잘아는 사람들과만 깊은 관계를 맺어왔습니다.

하지만 깨달았죠 어느 시기에 문득 말이죠

그 모습 또한 부정할 수 없는 저의 모습이란걸요....

그부분이 저의 작은 일부분일 수도 있고 저의 진정한 모습도 아니지만

그들이 보고 느낀 건 분명 저의 모습 바로 저란 사람이란 걸말입니다.

그 일부분도 저의 모습이기에 그 부분도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을....

그래서 그 뒤로는 오해를 풀기위해 노력은 안해도 진정을 담아 사과를 합니다.

오해는 풀려고 해도 안될때가 많기에 시간이 해결해주는게 최선이라고 생각하기에.....


가사묵상글에 제 사적인 이야기가 너무 많이 들어간 것 같네요.

각설하고 이 모습은 제가 쓴 가사에도 적용되는 이야기인 것 같아서 주저리 주저리 서론을 길게 했습니다.

저는 특별히 제가 쓴 가사에 대한 설명을 하지 않는 편입니다.

분명 저는 이유과 근거를 가지고 제가 표현하고자 하는 내용을 가사로 담지만

그것을 감상자들이 스스로 발견하고 자신들만의 은혜와 감동으로 느끼길 원합니다.

저의 설명이 때로는 획일되거나 제한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제 설명 없이도 저의 생각을 동일하게 공감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다 보니 어떤 가사들은 논란이 되기도 하더군요

제게 질문을 해오기도 하지만 두리뭉실한 답으로 넘기곤 했습니다.

제 의도와 완전다른 해석과 논란이 있을 때는 위에 썼던것처럼 

그건 내 의도와 상관 없다며 그런 내용이 아니라며 그 사람들이 뭘 모르는 거라며 툴툴거리며 넘어가곤 했죠.

하지만 제가 어느날 저에 대해 깨달은 것 처럼 

그분들이 보고 느끼고 해석한 의미와 내용도 분명 제 가사가 보여주고 있는 부분임을 알았습니다.


전체의 내용과 의미가 그것을 전달하는 것이 아니더라도

일부분의 모습이 잘못 해석될지라도 분명 그것은 저의 창작물이고 가사이기에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을요.

그래서 가사묵상 시리즈를 쓰게 되었습니다.

제가 이 가사를 쓰게된 배경과 주제 그리고 각 비유와 소재들의 의미들을 

창작자인 제가 원래의 의도와 배경을 알려주는 것이

공감의 획일화와 감동이 덜 한것이 아님을 알았습니다.

더욱이 예배곡의 가사와 대부분 성경적인 내용을 바탕으로한 가사들이기에

더욱 이런 부분에서 정확한 부분을 드러내는 것이 좋을 때도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배경과 의도가 숨겨져 있어서 발견하는 기쁨이 있지만

일반적으로 그렇지 못해 잘못 오해되거나 묻히는 노래들이 있었는데

바로 최근에 쓰여진 그런 노래중 하나가  "이렇게 노래해" 입니다.

곧 이 노래에대한 숨겨진 성경적 배경과 의도를 가사묵상으로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많은 기대 부탁드려요 ^^

(자신이 발견하거나 느낀 내용이 제 숨겨진 의도와 같다면 기쁨이 두배겠지요?)




Posted by markerski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