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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6.17 비평에 대해 ①




첫 번째 연재로 먼저 비평에 대한 개인 소견으로 첫 이야기를 풀어볼까 한다.

이 글은 앞으로의 연재에 대한 나의 바람과 견해를 드러내는 글이다.


미천한 수준과 소소한 의견인 나의 글에 앞으로 여러 의견과 비평이 있을 줄 안다.

나는 그러한 의견들을 소중히 받아들일 마음이 있고 진심어린 대화를 나눌 준비도 되어있다.

단, '나와 같은 방식으로 생각하고 있는 견해에 대해서만' 이라는 단서를 달고 싶다.


이곳은 어떻게 보면 만인에게 열려있지만 나 개인만의 소통 공간이기도 하다.

주인장인 내가 원하는 방식으로 의견을 나누는 분들과 대화하고 소통하고 싶다.

나와 다른 생각을 가진 분들을 거부한다는 것이 아니다.

분명히 나는 나와 다른 '방식'을 말했지 다른 '내용'을 언급하지 않았다.


서로 다른 의견들 그리고 더 나은 발전을 위한 충고들을 나는 충분히 받아들일 것이다.

단, 다시한번 반복하지만 내가 원하는 방식(틀이 있다고 여겨지네요 ^^;) 

정확히 말하면 틀이라기 보다는 태도를 말하는 것이라 하고 싶다.


바로 오늘은 이것과 관련된 나의 생각을 이야기하고 싶은 것이다.

먼저 비평에 관한 나의 생각을 풀어놓음으로서 

앞으로 이것을 기준으로 대화의 대상을 분별하고 가릴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




1. 비판과 비평  

 

한국과 특히 한국 교회는 비판이라는 단어에 민감하다.

비판이라는 단어는 흔히 부정적인 언어로 치부되기 십상이다.

하지만 '비판'이란 단어는 "옳고 그름을 분별하는 것"이다.


그리스도인들에게 비판자체를 하지말거나 그러한 견해를 취하지 말라는 주장은 대체 무엇인가?

성경을 진리라 믿고 있는 그리스도인은 세상의 누구보다 올바른 비판을 할 수 있어야한다.

그리고 그것을 말해야 한다. 그리스도인만이 온전한 비판을 할 수 있기에 그렇다.

바로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기반인 성경이 주어졌고 그것을 진리라 믿기 때문이다.


바로 그것을 자신의 생각과 의견으로 제시하는 것이 비평일 것이다.

그리스도인은 세상의 가치와 흐름에 대해 올바른 비판과 자신만의 비평을 할 줄 알아야 한다.

이것을 제대로 가르치지 않아 편견에 의한 비난을 하게 되고 이것을 비판이라 여기게 되었다.

따라서 비판을 부정적인 언어로 받아들인 것이다.

비판을 할 실력이 없기에 비평이 아닌 편견에 의한 비난을 하는 것이다.


많은 기독사이트의 글들에 비평이라 불리며 올라오는 편견에 의한 비난들을 접하게 된다.

무엇을 위한 글들인지 난감하고 마음이 아플 때가 많다.

글로는 사랑하기에 관심이 있기에 계속 중보 하겠다고 하면서 

편견을 가지고 비난하는 사람들을 많이 보게 된다.


사랑은 상대방의 유익을 바라는 것이다.

하지만 편견에 의한 비난은 자기증명으로 자신을 세우고 상대방을 짓밟는다.

'나만 옳고 당신은 틀리다'식의 논리만이 요구되며 

자신의 옳음을 증명하기위해 상대방을 짓밟는 것이다. 

그것이 진정 상대방을 위함이며 사랑하기에 쓰는 글이고 진정한 비평인가?


오늘은 특별히 부족하나마 가사라는 작품과 볼품없는 글을 끄적이는 사람으로서 

그리고 예술영역의 사역자로 살아오면서 가지고 왔던 

예술과 작품 비평에 대한 생각을 풀어보려 한다. 


2. 예술 비평에 대해서(작품에 대한 견해)


하나의 예술작품을 비평 할 때는 어느정도의 수준과 조건이 요구된다.

(작가와 남에게 드러내는 비평과 리뷰 등을 말한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만의 비평을 가지고 살아야한다. 

하지만 그것을 자신만이 아닌 누군가에게 영향을 주거나 드러낼 때는

스스로 그럴만한 수준을 갖추고 있는지 물어야 할 것이다.


자신이 그것을 나름 균형 있게 평가할 수 있는 실력과 수준이 있는지 말이다. 

편협한 지식으로 전체를 평가하면 여러 가지 문제가 생기게 된다.


예술품이라는 것을 평가할 때는 과거와 현재에 이어져 내려오는 사상과 

그에 따라 추구된 사회와 제도를 볼 줄 알아야하고

예술이라는 영역의 고유한 특징과 표현되는 방법을 알아야한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을 정리할 수 있는 올바른 세계관을 확실히 가지고 있어야겠다.

(즉, 시대를 제대로 분별하는 틀을 통해 인간과 예술을 보는 시각을 말한다. 예술은 그 시대성을 반영하기 때문이다.) 


작가에 의해 글로 쓰여 진 하나의 문장과 화가에 의해 그려진 표현은 

아무렇게나 자신이 느끼는 대로 비평할 것이 아니다.

그것은 그 표현을 위해 작가가 얼마나 많은 고민을 하며 그것을 위해 역사와 사상과

시대를 바라보는 시각을 가지려 노력하고 고뇌하며 만들어낸 창작물이기 때문이다.

(예술품이 이러한 특별 성을 꼭 지닌 것은 아니지만 예술가는 이런 부분에 달란트를 부여 받았다는 것은 확실하다.) 


인간들의 역사와 오류는 바로 인간 누군가가 자신이 알고 있는 지식만이 옳다고 생각하므로 

다른 것은 틀렸다고 억누르며 내 세상만이 이세상의 천국이라 믿고 

그러한 세상을 만들려고 그 기반을 자신만의 지식인 인간 이성에 두었다는데 있다.

그래서 우리들의 세상이 아닌 '이청준 작가'가 그의 소설에서 말한 대로 당신들의 세상 당신들의 천국일 뿐이었다.


....



다음 연재에 계속 이어서 한번더 이에 관해 구체적인 이야기를 풀어보겠다.




Written by marker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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